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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희망제작소 모금전문가학교 1주차-6장 기부 요청에 편해지는 방법

최근에 기부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연구에서 응답자의 80% 정도가 "기부를 요청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우리가 기부 요청을 두려워 하는 이유
돈에 대한 금기는 다른 것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는 상대방의 월급이 얼마인지, 차나 집은 얼마를 주고 샀는지 묻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라고 배웠다.
돈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배워서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
사회변화를 위한 모금활동은 우리에게 필요한 돈을 모은느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돈에 대해 건전한 자세를 확립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모금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깨닫도록 돕는 일이다.
돈에 대해 갖고 있는 부담스로운 생각을 없애려면 먼저 자신이 자라온 환경을 돌아보고, 성인이 된 지금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기를 원하는지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두려움
돈을 요구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은 다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황
-훈련과 준비로 피할 수 있는 상황
-50% 정도의 확률로 반드시 일어날 상황

"그 사람이 싫다고 할꺼야" 거절은 모금가가 갖는 가장 큰 두려움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라는 말을 듣는 횟수만큼 "아니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여러분이 기부를 요청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는 수천 가지의 일이 발생했을 것이다. 물론 그 일들은 여러분과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 사람이 기부 요청을 수락할 것인지에는 영향을 끼칠 것이다. 따라서 거절을 당하더라도 상심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거부당한 느낌이 드는 건 상대방의 반응을 잘못 해서하여 자신을 그 상황에 연관시키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기부를 권했다가는 우정에 금이 갈 거야" 사람들은 우정을 지키려면 돈 관계를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친구들이 가장 좋은 잠재 기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의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열정을 알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내 요청을 받아들이겠지만, 그 대가로 내게 다른 부탁을 할 거야. 그럼 나는 싫든 좋은 그걸 들어줘야겠지" 나중에 내가 아쉬울 때를 생각해서 친구의 기부 요청을 승낙하거나, 친구가 나의 기부 요청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나중에 나도 친구의 요청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금이 아니다.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어떤 사람이 기부를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빚을 진 것은 아니다. 다만, 단체가 모금을 한 목적에 따라 현명하게 그 돈을 사용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