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에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 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나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되어야 해
'이야기 Ⅱ > 감동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병-장마 (0) | 2012.07.09 |
---|---|
플라토닌-사랑 (0) | 2012.07.07 |
박노해-검은 산에 (0) | 2012.07.03 |
박노해-아픈 벗에게 (0) | 2012.07.03 |
이기철-사람의 이름이 향기이다. (0) | 201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