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가을 커피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가을 도시를 바라보며커피를 마신다 은행잎 하나띄워 마시면이 가을을마실 수 있을까 하늘에서푸른 물감이커피잔에 뚝 떨어져고독에 물든마음의 색깔을 바꿀 수 있을까 입술에 젖어오는쓴맛과 단맛프림의 조화를 이루는그 날의 커피는가을색으로 물들었다 더보기 아주 적은 이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왜 하냐고 물어본다면, '좋아서요.' 라는 한마디 외에 달리 풍족하게 붙 일 이유 따윈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일을 그만 두기 위해 희생한 것들과 지금 겪고 있는 난관을 묻는다면.. 소주 한 잔 건네며 '뭐 힘든 일 없니?'라는 말이라도 듣게 된다면.. 몇 시간이고 하릴없이 푸념을 늘어놓으리라. 거나하게 취한 골목길 언저리 고개 들어 自问한다. '그래도 넌 이 일을 할 때가 제일 설레지?', 나도 몰래 울컥 눈물이 솟는다. 탓할 것은 능력 없음과 노력의 부족함 뿐이다. 가야만 한다. 어쩌면 힘들기 때문에 더 설레이는 이 길을 더 힘차게 달리자꾸나. 힘들수록 더더더..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다. 우.. 더보기 모노-넌 언제나 하루하루 늘어갈 뿐이야 널 향한 그리움은아픔은 늘 새롭지만 넌 너의 길을 가네 원한다면 기다릴 수 있어 난 그대로 인거야떠난건 너 혼자였으니 그대로 돌아오면 돼 내 잘못을 탓하는 것이라면 돌아온 후에도 늦지않아아직 시간이 있는데 네가 떠난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거야더이상 거짓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진않아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어 다시 널 찾을거야이제야 너를 위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 더보기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4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