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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막내의 독서노트]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배종훈, 더블북) 중년 남성이 일본 여행 중 느낀 감상과 드로잉을 담았다. 중년 남성이 가진 고민과 젊은 감성의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진 에세이였다.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었고, 머리와 몸이 가벼워졌다. 이래서 독서가 앉아서 하는 독서라고 했나? 책을 통해 거창한 무엇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하 발췌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국내도서저자 : 배종훈출판 : 더블북 2018.08.27상세보기 ‘그냥'이라는 말도 그냥으로 듣지 않는 사람들이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다. 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그 안에 깔려 있음을 알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60 이번 여행에서 곰곰 생각해 보니 그림이 내게 행복을 가져오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더보기
[송막내의 독서노트]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조동찬 지음, 팜파스) - 잠에 관한 팩트을 알려주다 한 동안 불규칙한 수면을 하면서 무너진 신체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시 이후에는 무드등만 켠채 생활하다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6시 반에 일어난다. 나름 잘 적응해가는 중이고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진 않는데, 우연히 만난 이 책의 한 챕터가 호기심을 일으켜 발췌독(책 전체가 아니라, 부분만 읽음) 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가 읽고 정리한 것은 '7장 잠에 관한 팩트’이다. 수면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장인데 근거 내용을 구체적으로 옮기지 않았다. 따로 페이지도 표기 하지 않았다. 자세한 연구 출처를 알고 싶다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하 7장 발췌 요약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국내도서저자 : 조동찬출판 : 팜파스 2018.11.20상세보기 자야 외울 수 있다 .. 더보기
[송막내의 독서노트] 침이 고인다(김애란 단편집) - 김애란 작가의 초기단편집, 청년이 처한 사회적 가난과 우울한 정서를 다룬 수작. 김애란의 초기 소설집이다. 청년층의 사회적 가난과 우울의 정서를 뻬어나게 담았다. 개인적으로 앞서 읽은 최은영 작가(쇼코의 미소)의 문체와 스토리에 빠져있던 터라 그에 비해 감흥은 크지 않았다. 그래도 스타 작가답게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단편들이 눈에 띈다. 표제작 보다 가난한 사랑을 다룬 과 모성애를 그린 이 좋았다. -이하 발췌 요약 침이 고인다 국내도서저자 : 김애란출판 : 문학과지성사 2007.09.28상세보기 왠지 후배와 그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후배가 ‘왜요’하고 묻는다면 ‘네가 젓가락을 이상하게 잡고, 채소를 잘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어쩌면 단지 그 이유 때문일지도 몰랐다. 74 침이 고인다 모르면 물어봤어야지. 후배는 입술을 달싹거린다. 그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