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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Ⅱ/기타

‘산을 쌓는 데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를 채우지 못해서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다. 땅을 평탄하게 하는데 비유하자면 비록 한 삼태기를 부었더라도 일이 진척이 되었다면 내가 나서서 하는 것이다.’

‘산을 쌓는 데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를 채우지 못해서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다. 땅을 평탄하게 하는데 비유하자면 비록 한 삼태기를 부었더라도 일이 진척이 되었다면 내가 나서서 하는 것이다.’
 

비여위산에 미성일궤하여 지도 오지야며 비여평지에 수복일궤하여 진도 오왕야니라.
(譬如爲山에 未成一簣하여 止도 吾止也며 譬如平地에 雖覆一簣하여 進도 吾往也니라.) -논어, 자한 제18장-
 
* 비유할 비(譬). 삼태기 궤(簣). 뒤엎을 복(覆). 갈 왕(往)

 
세상사는 모든 일이 중지하거나 나가거나 모두가 자신에게 달렸다.
아무리 오랜 공을 들였어도 마무리를 못하면 결과가 없는 것이고, 어떤 일이든 실행하는 자가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이다.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