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은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할 수는 없다.’
자왈 민은 가사유지요 불가사지지니라
(子曰 民은 可使由之요 不可使知之니라) -논어, 태백 제9장-
* 말미암을 유 (由). 하여금 사(使)
독재자가 강압적으로 하면 백성은 무서워서 하라는 대로 하지만, 독재자의 뜻대로 알고 따르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머릿속에 넣어 줄 수는 없듯이, 정치든 공부든 알게 하려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
오늘이 8.15 광복절 66주년이다. 새롭게 되새겨 보는 말씀이다.